한마디로 말해 장점 1도 없습니다. 단점만 가득합니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8개월간 실제로 저작도구와 스마트서버를 써 본 사람으로서 ‘(주)소프트파워’에서 보급하고 있는 ‘스마트메이커(smartmaker)‘ 라는 저작도구와 ‘스마트서버‘라는 소프트웨어의 갑질과 단점을 알아보고, 개발초기 혹은 개발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노코딩”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금전적인 피해를 보거나, 허송세월하는 일 없도록 주의를 주기 위해 후기를 작성합니다.
1. 로우코딩, 노코딩의 잘못된 환상
웹사이트 혹은 웹을 개발하려면, html, java script, database 등 기본적인 소양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소양없이 노코딩이라는 환상만을 믿고 개발을 시작하려는 것은, 마치 설계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런 지식없이 시작하게 되면 수많은 오류를 절대 알 수 없고, 무조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의존하게 됨과 동시에 소비자는 을이 되고 소프트웨어 업체는 갑질을 하게 됩니다.
또한, 코딩 대신에 쉬운 UI를 제공하여 당장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UI가 더 어렵습니다. UI는 하나하나 모두 익혀야 해서, 스마트메이커의 UI를 익힌다는 것은 웬만한 언어 두 세 개를 마스터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이에 반하여, html이나 java script등은 처음에는 외계어같고 너무 어려워보이지만, 이 또한 언어이기에 금방 습득이 됩니다.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우는 것 보다는 수십배, 수백배 쉽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 스마트메이커는 십 수 년 째 디버깅 중
대표적인 웹개발 에디터로는 Visual Studio Code 라는게 있습니다. 이런 오랜 역사를 지닌 훌륭한 글로벌 에디터는 일년에 많아야 두세번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사용자에게 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스마트메이커는 다릅니다. 매주 업그레이드를 실시합니다. 그만큼 오류 투성이라는 것입니다. 개발자는 1분 1초가 아쉬운데, 치명적인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고객지원에 지원을 요청하면 “접수되었으니 다음주 월요일에 연구소에서 디버깅 연구가 된다” 라고 말하여 최소 1주 ~ 2주 기다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렇듯 개발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프로젝트를 발빠르게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매우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업그레이드의 목적이 더 나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기보다는 수도 없이 터져 나오는 오류를 디버깅하는데 급급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스마트서버의 과금 폭리와 끊임없는 접속실패
필수적인 개발환경은 아래 네가지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기를 쓴다고 가정하면, 일기쓰는 환경을 위해 네가지가 필요합니다. 일기장, 연필, 그리고 일기내용, 일기장을 보관하는 책장….
- 일기장처럼 개발환경은 웹페이지 여러개를 담는 웹서버가 필요합니다.
- 연필처럼 웹페이지 에디터가 필요합니다.
- 일기내용처럼 웹개발의 데이터들은 데이터베이스를 필요로 합니다.
- 책장처럼 모든 것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다. 우리는 카페24, 가비아 같은 곳에서 서버호스팅을 하게 됩니다.
필자는 2022년 말부터 2023년 상반기 동안 스마트 서버를 실제로 구매하여 써 본 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서버 접속 실패가 되어 웹과 앱의 모든 이용자가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만일 대형 프로젝트였다면 이용자에게 걷잡을 수 없는 항의가 빗발치고 손해배상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었겠지요. 카카오데이터센터 화재처럼 말이죠.
대부분의 우수한 업체들은 무료 내지는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업체로부터 파트너쉽 혹은 광고 등으로 그 경영비용과 이윤을 남기지만, 스마트메이커는 저작도구(연필)와 스마트서버(일기장) 영구버전이 각각 수 백만원 사용료가 발생하는데 반해, 이 서비스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의문이네요.
개발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몇 달 쓰다 말 것이 아니기 때문입닏다. 스마트메이커 저작도구와 스마트서버를 중단하면 그동안 만든 프로젝트들을 다른 무료의 우수한 글로벌한 소프트웨어로 갈아탈 수 없게끔 로직이 짜여져 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영구버전을 구매해야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스마트서버 측에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CS문제점
아주 치명적인 CS일화가 있었습니다. 필자가 개발한 모 구글앱이 있었는데, 그것을 스마트메이커를 통해 리모델링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앱은 명칭변경이 안됩니다. 변경하면 새로운 앱으로 등록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십수만 명이 이용중인 앱이라서 명칭을 변경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메이커는 개발자가 앱명칭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형식의 독특한 앱명칭의 형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필자는 앱명칭 변경 고객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유선*이라는 영업대표의 대답은 절대 안된다며 불친절하고 단호한 어조로 말하며, 근거를 이메일로 보낸다면서도 이메일은 오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고객지원만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 지원해주지 않네요. 특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구글앱이나, IOS앱 리모델링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더더욱 스마트메이커를 이용하면 낭패를 보고 수백만원만 헌납하는 셈이 됩니다.
서버라는 것은 24시간 돌아갑니다. 은행이나 주민센터처럼 평일 낮에만 운용되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많은 IT업체들이 챗봇이나, 24시간 이메일 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메이커는 도대체 IT회사라고 믿을수 없을 만큼 그 흔한 챗봇도 없고, 평일 야간이나 주말 및 공휴일에는 아무런 지원이 없습니다.
한번은 기술지원팀과 IIS에 대해 얘기하는데 IIS에 대해서 모르는 것입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웹서버는 대표적으로 아파치, IIS등이 있는데 그것을 대체하는 스마트서버라는 것을 판매하면서도 IIS를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심각한 수준의 기술지원팀에 무슨 기대를 하겠습니까
5. 결론
필자는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웹개발이나 앱개발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개발자입니다.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빠르게 개발해보려고 스마트메이커를 수개월간 이용했다가, 수백만원을 헌납하고, 8~9개월 가까이 열심히 노력한 프로젝트들이 휴지통에 버려지고, 아무런 사전조사 없이 해당 업체를 믿었던 내 자신의 게으름을 자책하고 있습니다. 사용을 포기한 부문에 있어서 해당업체에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1년도 채 쓰지 않고 영구버전을 결제한 것에 대한 일부 환불을 요구했으나, 환불에도 묵묵부답일뿐만 아니라 아예 제 계정을 접속불가로 만들어서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한 상태이다. 마치 동네에서 망하고 환불을 안해주는 악덕 헬쓰클럽이 생각납니다.
요즘 ChatGPT, 유튜브 등 개발환경이 너무 좋아지고 있습니다. 노코딩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불편한 서비스를 받으며, 지속적인 유료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어느정도의 개발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html, Javascrpt, 웹서버(아파치, IIS등)정도는 유튜브로 약간의 공부만 해도, 여러분들은 노코딩이라는 업체들의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더이상 악덕 갑질업체에 속지마세요~
해시태그: #스마트메이커의단점 #노코딩 #스마트메이커후기